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죽음의 숫자 세기 카운트다운 Countdown , 2019

카운트다운 Countdown , 2019

 

카운트다운 Countdown , 2019

 

“언제 죽는지 알고 싶어?”

 

사람들의 평이 좋지 않아도 일단 조금이라도 끌리는 부분이 있다면 보고야 만다.

요즘처럼 24시간중 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항상 그림자처럼 들고 다니는 핸드폰을 영화의 소재로 사용하는 경우는 참 많은 것 같은데 작년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킬링으로 볼만한 영화를 소개해 본다.

 

카운트다운

언제 죽는지 알고 싶어?

이런 물음에 일단 난 네하고 대답해 볼란다.

내가 언제 죽을지 알 수 있다면 삶은 참 단순해질 것 같으니깐.

여기도 그렇지만 일단 악마(여기선 핸드폰 어플이 악마를 대신해서 나온지만)와 거래를 하지 않고서는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순 없는 것 같으니깐, 내가 얼마를 살 수 있는지 안다면 선택과 집중으로 심플하게 살 것 같다.

관계 계속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는 깔끔하게 정리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싫은 일은 나중이 아니라 가볍게 패스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

운명을 거스르려고 악마든 신이든 그 누군가와 거래를 하게 되는 순간 우리는 뭔가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걸 수많은 책들과 영화 애니 드라마로 알 수 있다.

 

첫 번째

얼마 전 끝이난 내가 좋아하는 배우 정경호와 박성웅이 출연한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여기서 정경호가 악마인 박성웅과 거래를 하게 되면서 인생이 바뀌는 드라마이다.

물론 세상엔 공짜가 없으니 정경호는 많은 대가를 치르며 인생을 참된 의미를 알게 된다.

그나마 나름 해피엔딩 인데 여하튼 드라마니 깐..

 

두 번째

시간을 달리는 소녀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물론 내용은 달달하고 풋풋하고 로맨틱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로맨스를 위해 시간을 달리는 일명 타임루프를 하는 하지만 실상을 그렇게 조금씩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뀐 시간들이 어긋나 다른 누군가는 불행을 겪게 되는 이 또한 세상만사 공짜는 없다는 뼈저린 교훈을 주는 애니메이션이다.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지금 하고자 하는 주제를 놓고 생각해 본다면.

 

세 번째

괴담 레스토랑 중 (리플레이편)

제목에서 느껴지시죠.. 일본 공포 호러 애니입니다.

연식이 좀 되었지만 나름 재미있게 여러 번 본 애니여서 이 영화를 볼 때 생각이 나더군요.

한 소년이 게임을 하던 중 리플레이라는 메뉴를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애니입니다.

그날부터 소년에겐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힘이 생겼습니다.

하기 싫은 일이 생기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로 리플레이할 수 있으니깐요..

그래서 참 행복해하던 중 친구들 몇 명과 함께 폐건물 같은 곳에 올라가는 위험천만한 놀이를 하려고 하는데 친구들은 위험하다고 돌아가지만 그 소년은 뭐 정말 위험하면 리플레이하고 외치면 되지라며 떨어질 위험이 있는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그다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론 대가가 있었겠죠..

소년은 떨어지게 되었고 떨어지는 그 찰나의 순간 리플레이를 외쳤지만 돌아가는 순간은 다시 떨어지는 처음 그곳으로 돌아간다는 그래서 리플레이를 멈출 수도 계속할 수도 없는 그 공포의 쳇바퀴를 계속 돌린다는 내용이었죠.. 너무 오래전 본 내용이어서 살짝 틀렸을 수도 있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이렇듯 악마와 거래를 하면 따르는 대가는 잔인한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카운트다운은 생각대로 킬링으로 보기엔 괜찮다

깊이 생각하면 엉성하고 유치하다.

하지만 다 보고 일상으로 돌아와 문득 생각면 무섭다.

악마는 아니지만 핸드폰 없이 살 수 없는 요즘 사람들 하루에도 몇 개씩 어플을 무심코 까는데

그중에 악마보다 더 잔인한 것들이 있을 수 도 있으니깐..

내 신상이 털린다든지 나도 모르게 범죄에 노출된다든지 지금은 악마들보다 잔인한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깐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좀 등꼴이 오싹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