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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정경호에 입덕할수 밖에 없는 5가지 작품

정경호에 입덕할 수 밖에 없는 5가지 작품들

사진출처:정경호소속사매니지먼트 오름

 

사실 내가 정경호에 대해 포스팅을 할거라고는 1도 생각못했던적이 있었다.

2004년 KBS2드라마 [미안하다,사랑한다]에서 최윤이란 역할로 브라운관에 눈도장을 찍었는데 그때 소간지 소지섭의 아우라가 너무나 대단했고 어설픈 연기와 몸짓에 왜 저배우가 서브남주가 된건가 의문을 품고 또 그가 김수현작가와 콤비로 유명한 드라마 연출가 정을영피디라는걸 아는순간 뭐지?이건아니지 않나?하는 생각에 호냐 불호냐로 따지면 극불호에 가까울정도로 싫어했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정경호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 작품이 많았고, 반강제성(?)으로 그의 연기를 볼수 밖에 없어서 꾸준히 그의 연기를 타의로 지켜보게되었다.

그러다가 2007년 MBC드라마[개와늑대의시간]강민기역으로 나왔는데 사실 이작품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명작이고 이준기의 대표작이기도해서 여러번 보긴했는데 볼때마다 정경호가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였다.그 이후에 [그대,웃어요] [로드 넘버원]등 작품을 하였으나,패스 아무런 감흥도 없는 그런 작품들만 하고 있구나 생각하며 원래도 없었던 관심이 아예 아웃오브안중으로 나가버렸다.

이렇게 불호에 가까웠던 내가 정경호에 입덕하여 이렇게 포스팅하게 된 작품이 있는데

감히 말하건대 이작품을 다 본다면 어느누구라도 그들의 취향과는 무관하게 정경호에 입덕할수 밖에 없을 거라고 자신한다.(아닐수도 있지만 그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첫번째

2013년 JTBC드라마 무정도시 정시현역

 

이미지출처:JTBC 공식홈페이지

이건 정말 이렇게 지나가기엔 지금 생각해도 아까운 작품이라서 꼭 다시 재방영했으면 좋겠다.

(JTBC관계자분 보고 계시나요?)

그때 당시에는 JTBC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도면에서도 약하고 종편의 이미지도 강하기도 했고 사실 우리나라에서

느와르장르의 드라마에 대한 약간의 거부감과 선정성과 폭력성으로 인해 대중적으로 흥행하지는 못했고 역시 시청률 또한 1%에 머물렀다.

하지만 정경호의 커리어에 있어서 나는 가장 중요한 작품이 [무정도시]라고 생각한다.

워낙 스토리도 탄탄한데다가 언더커버얘기인데 뒤에 반전도 있고 여기 나오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누가 주연이나 조연이다 할것 없이 다 살아 있고 '정경호가 액션배우로 매우 가능성있겠구나' '정말 내가 잘못 보고 색안경끼고 봐서 아주 저평가했던 배우구나' '자기만의 색깔을 찾고 있는 배우구나'등등 많은 생각과 자책을 하게 된 작품이다.

혹시나 안보셨다면 꼭 보시기를

 

두번째,

2014년 SBS예능 도시의법칙 in뉴욕

 

네? 정경호작품중에 드라마가 아니고 예능이라구요?

 

진짜 [무정도시]가 정경호의 발견이라고 하면 [도시의법칙 in뉴욕]은 정경호의 인간적인 매력에 빠지게 된 작품이다.

이 예능이 사실 꽤 흥행한 예능은 아니지만 나는 이 예능 이후로 정경호에 완전히 입덕했고,주변 사람들에게도 동영상과 움짤들을 돌리며 정경호입덕을 권유하곤했다.

특히나 여기서 아주 결정적인 장면이 있었는데 백진희와 정경호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해 영업장으로 가야하는 장면이 있었다.여기서 지하철패스건이 1개가 안되서 백진희만 지하철을 통과한 상황이였고 약속된 시간은 임박해 오는 상황이였다.이때 정경호가 너는 먼저가 나는 뛰어 갈게. 이말이 정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뉘앙스였는데

여기서 '뭐야?이남자 진짜 멋있따'그냥 위기상황에서 상황을 탓하지 않고 정법으로 대처하는 이모습에 너무 놀라면서도 정말 뛰어서 지하철역에서 백진희와 만났고 아르바이트 하러 가는 상황에서 정말 '정경호는 찐이구나!찐이야!''정경호가 이런 마인드라면 정말 앞으로 더 기대가 될것 같은데'라는 생각에 완전 입덕하게 되었고 정경호 사진들이 내폴더함에 가득차게 되었다.

원래 스포츠광인 나에게 스포츠인들의 그냥 한우물만 파는 그런 우직함이 때론 인생을 살아가면서 큰 난관에 부딪힐때 의외의 해결책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면이 정경호도 예전에 운동선수(씨름선수)여서 그런지 나오는면이 정말 한 인간으로서 멋있었다.

이 예능 이후로 정경호에 대한 내 팬심이 주변에서는 의아해 하면서도 나의 성의가 눈물겨웠던거였는지 불호였던 사람들도 조금은 호로 바뀌게 되었다.

 

 

JTBC [순정에 반하다]라는 멜로작품을 정경호가 하다니 의아하면서도 무정도시에서 케미터졌던 윤현민이랑 같이 나온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되는 작품이였다.

근데 순정에 반하다를 보기전까지만 해도 나는 정경호가 액션배우로 자리매김할것이고 로맨스니 멜로 장르는 안될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이거 보면서 '정경호 뭐야 진짜 뭔데 이러는데? 개미지옥이야? 멜로까지 잘하고 이렇게 스윗하고 달달하면 어쩌라는거야??'하면서 정경호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지게 된 작품이였다

스토리도 꽤 괜찮았고 무엇보다 정경호는 극중에서 김소연과의 케미도 너무 좋았지만 무정도시에서도 그렇듯이 역시 남남케미 브로맨스의 장인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윤현민과의 케미도 좋았지만 안석환배우님과의 케미가 아주 너무 좋았고 지금도 벤치에 앉아서 사투리로 만담을 나누는 장면이  떠오를정도로 너무 좋았다

이남자 멜로까지 되는건가?

 

2018년 

OCN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한태주

이미지출처:OCN 공식홈페이지 

두둥두둥

정경호님께서 인생작을 만나셨습니다.

내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동네사람들~네~~이사람이 제가 말하던 계속 말해왔던 그 정경호에요 .이제 아시겠죠?이래도 입덕 안하실래요?이래도요?"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정경호의 인생작 OCN드라마 [라이프온마스] 사실 나는 OCN드라마덕후이다.호랑이가 담배필적부터 OCN드라마는 다 보았고 무엇보다 OCN드라마는 한번만 본 작품이 없다 약간 다른길로 새는 얘기지만 [신의퀴즈]는 대사까지 다 외울정도로 아주 닳고 닳을 정도로 봤다. 그런데 내가 애정하는 배우 정경호가 OCN드라마라니 거기다가 영드 리메이크작이라니! 정말 기다리고 또 기다려서 진짜 이거 할때 주말이 행복했었다.

무엇보다 이드라마를 보고 난후 다시 BBC 라이프온마스를 봤는데 이게 웬걸 우리나라 리메이크가 더 재밌다. 이건 사심빼고도 더 재밌는게 아닌가 정경호 만세!!

그리고 하나더는 라이프온마스에서 박성웅과의 케미가 아주 너무 애정하게 되었다.

아이돌그룹에서도 뉴이스트백호민현 하이라이트윤두준이기광처럼 그냥 둘만 생각하면 흐뭇한 남남케미를 아주 끝을 보게 된 정경호박성웅 진짜 둘이 케미 너무 좋고 다시 봐도 재밌고 또 봐도 재밌는 이런 드라마를 정경호가 하게 되다니!! 오정세와의 케미를 기대했는데 내 나름 실망한 미씽나인을 잊게 만드는 드라마였다

 

2019년 

TVN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 하립

 

이미지출처:TVN 공식홈페이지 

정경호 X 박성웅 케미를 좋아해서 그런지 내 맘을 아시건지 다시 둘이 만나서 드라마를 하다니! 안볼수가 있나?거기다가 여주가 [나쁜형사]의 이설이라니! 관계자분들 제 맘속에 들어갔다 나오셨나요?

중간에 조금 황당하고 유치한 CG처리에 손발이 오그라들긴 했었도 정경호의 음악적인 또다른 매력을 알게 되어 정경호 입덕문의 마지막 시멘트를 촥~촥 바를 만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도  간과쓸개의 [그대 떠난 없는 거리]노래가 너무 좋았고,또 실제로 정경호가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에서는 소름이 돋을정도로 진짜 이남자 못하는게 뭐야? 기타까지 잘치고 뭔가 기타연주하는 장면에서 자이로(안중재)가 떠오를 정도로 너무 훌륭했고 [부산에가면]최백호노래또한 담담하게 너무 잘 불러서 정말 이드라마가 약간 유치하거나 오글거리는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모든것들을 다 덮어줄정도로 정경호의 음악적인 매력을 느낄수 있게 되었다.

 

지금 방영하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정경호의 연기와 음악을 모두 볼수 있다니 너무 기대된다.

정경호에게 아직 입덕 안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