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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하이브리드 SF 스릴러 영화 프릭스 Freaks,2018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하이브리드 SF 스릴러 영화 

프릭스 Freaks,2018 

 

이미지추러:네이버영화

 

freak  미국∙영국 [friːk]

1. 명사  비격식  (…에) 광적으로 관심이 많은 사람 (→control freak) 

2. 명사  못마땅함 괴짜, 괴물(같은 사람) 

3. 형용사 아주 기이한 [희한한/별난] 

-출처:옥스퍼드 영한사전

 

우연히 보게 된 잭 리포브스키, 애덤 B. 스타인 감독의 미스테리 SF 스릴러 캐나다영화[프릭스]

 

사실 SF영화를 즐겨보는 편은 아닌 게 근 미래에 나에게만 닥칠 것만 같고 미래를 그리는 SF영화들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아 오히려 그게 현실적으로 더 공포스러워 자주 보지 않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와 만났을 경우는 재미가 배가 되어 약간은 믿고 보게 되는 것 같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개봉하지도 않았고 소개하는 글도 그리 많지 않아 대략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는 네이버에 소개된 줄거리를 통해 짐작하고 보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정말 내가 본 SF 스릴러 영화 중 다섯 손가락에 손꼽힐 정도이다.

 

대략적 줄거리는

 

프릭스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괴물, 초능력자(프릭스) 가족 얘기이다.

 

초능력자 아빠 '헨리'와 7살 딸 '클로이'는 자신의 집에서 숨어 살게 되는 장면이 첫 장면부터 나오게 되는데 그들이 숨어 사는 이유는 초능력을 소유한 돌연변이(프릭스)를 두려워하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살해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은  항상 초능력자임을 숨기기 위해 연습을 하고 헨리는 클로이에게 학습을 하면서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꽁꽁 숨어 살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신비한 음악소리와 함께 아이스크림 트럭이 집 앞에 나타나고,

(왜 클로이 집 앞에 아이스크림 트럭이 선 걸까?? 이 부분에 집중해서 봐주시길)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은 클로이는 아빠 헨리 몰래 문 밖으로 나가 아이스크림 할아버지 미스터 스노 콘을 만나게 되면서 얘기가 더 깊어진다.

 

이 영화가 캐나다 저예산 영화라니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흡사 캐나 판 엑스맨을 보는 것과 같이 탄탄한 시나리오과 감각적인 연출력, 무엇보다도 주인공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아빠'헨리'역을 맡은 에밀 허쉬는

[내가 숨 쉬는 공기]의 토니, [인투 더 와일드 크리스토퍼]의 맥캔들리스, [다크 아워]의 루크

[제인도]의 오스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제이 세브링으로 많은 작품 속에서 익숙하게 본 배우이고 무엇보다도 내가 숨 쉬는 공기와 제인도에서 너무 인상 깊게 봐서 매우 호감인 배우였는데 정말 여기서의 연기도 너무 좋았다. 특히나 그는 상대 배우와의 호흡이 너무 좋아서 함께 있을 때 시너지가 나오는 배우라 전체적으로 완성도 있는 영화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그리고 여기서 완전 팬이 돼버린 7살 딸 '클로이'역을 맡은 렉시 콜커는

이 영화 전에 TV 드라마에도 나오기도 했지만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이 역에 캐스팅되었다고 하는데 역시 정말 7살 초능력자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영화를 보다니 그리고 그 여자아이가 정말 어른 연기자들만큼 아우라를 뿜어내다니 정말 눈여겨볼 아역배우가 아닌가 싶다.

요즘 아역들 왜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그 외에 

[메디엄] 웬디, [세인트 클라우드] 테스 캐럴,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 키키 존스, [이사벨] 라리사를 연기했던 아만다 크류,

(번외 얘기지만 이사벨 재밌었는데 왜 평점이 4점인지 모르겠다)

 

[애스트로넛 파머]의 할, [더 홀]의 크리피 칼, [장고:분노의 추적자]의 캐러칸, [네브래스카]의 우디, [헤이트 풀 8], [화이트 보이 릭]등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  브루스 던까지

 

정말 배우들의 캐스팅이 너무 환상적이고 그들의 호흡도 좋았다.

 

요즘 초능력자 소재를 한 영화나 미드가 정말 많은데 이렇게 신선하고,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보면서도 스토리도 탄탄한 영화나 미드는 없었던 것 같다.

넷플릭스의 효자 [기묘한 이야기]와 견주어보아도 어깨를 나란히 할만할 작품이다.

 

킬링타임이 아니라 정말 재밌어  보고 나면 또 생각나는

미스터리 SF 스릴러 영화[프릭스] 강력 추천합니다!